적대적 환경 하에서 조직변화 노력이 조직실패에 미치는 영향
경영학연구 | 한국경영학회 | 42 pages| 2024.04.15|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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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본 연구는 적대적 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이 현실에서 흔히 채택하는 조직변화 노력이 조직실패를 줄이는지, 아니면 역으로 조직실패를 촉진하는 지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전문건설업 조직군에 속하는 거의 모든 기업(39,267개사)을 대상으로 최근 6년간(2007~2012)의 조직실패 현상을 관찰하였다.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희소한 자원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적대적 환경에 직면할 때, 현실의 기업들은 조직실패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업영역, 최고경영진, 인력, 그리고 자원 등을 재구성하고 재배치하려는 변화노력을 취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노력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상이한 이론과 실증결과들이 존재한다. 즉, 개별기업의 적응능력(adaptive capacity)과 조직변화의 내용(content)을 중요시하는 이론들은 대체적으로 이러한 변화노력의 유효성을 긍정하고 있다. 반면에 환경의 선택과정(selection process)과 조직변화의 과정(process)을 중요시하는 조직생태학 이론은 부정적인 효과를 예측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수준에서 관찰 가능한 변화노력의 4가지 유형으로 사업범위 변경, CEO 교체, 고용조정 및 여유자원 축적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3개의 변화노력(사업범위 변경, CEO 교체, 고용조정)과 조직실패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과 부(-)의 경쟁가설을, 조직 여유자원과 조직실패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의 단일가설을 수립한 후 사건사분석모형 중 이산시간로짓모형을 통해 통계적 검정을 하였다. 분석결과, 사업범위 축소, CEO 교체, 고용조정은 조직실패에 정(+)의 방향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조직생태학 이론의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범위 확대는 사업범위 축소와는 달리 조직실패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략분야의 관련다각화 이론이 설명하는 결과와 일치한다. 한편, 조직 여유자원은 비흡수 여유자원과 흡수 여유자원으로 정의하였는데, 양자 모두 조직의 핵심을 보호하고 적응능력을 강화하여 조직실패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적대적 환경 하에서는 사업범위 축소, CEO 교체, 고용조정과 같이 조직의 구조적 관성에 충격을 주는 단절적이고 급진적인 조직변화는 오히려 조직실패를 촉진하는 반면, 여유자원 축적, 사업범위 확대와 같이 조직핵심을 보호하면서 핵심역량에 기반한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는 적응적이고 진화적인 조직 변화는 조직실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경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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